6월28일 구름에게 속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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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서진서 | 등록일 | 22.06.28 | 조회수 | 17 |
오늘 방과후가 끝나자 천천히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오고 신발을 갈아 신어 밖에 나와보니 햇볓이 쨍쨍 했다. '분명 이 땡 볓으로 가면 소시지가 되고도 남을거야' 나와 예리가 구름이 햇볓을 가릴때 아주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햇볓을 보기 싫었기때문. "구름이 없어지고 있어. 빨리 달려!" 예리가 말하자 우리는 구름이 없어지기 전에 버스로 달렸다. 버스에 도착하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우리가 수고했다는 듯이 반겨줬다. 우리는 목이 말라 가방에 있는 물통을 꺼내 물을 먹고 있었는데 운동장에는 아직도 구름이 가득히 퍼져 있었다. 나는 그 순간 '구름이 장난치나' 생각했다. 예리가 "이정도면 걸어왔어도 됐겠는데?"예리가 말하자 내가 "그러니까" 라고 말했다. '아... 괜히 달려 왔나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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