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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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8일 고양이

이름 이가현 등록일 22.04.28 조회수 9

센터 차에서 내려 아빠가 마중나와 있는지 주변을 살펴봤다. 근데 아빠는 없고 웬 고양이가 있었다. 내가 피해가려고 하면 그 고양이는 내 오른쪽으로 계속 따라왔다. 

"얘 사람들 한테 길들어 졌나..? 안 그러면 날 안 따라 올텐데" 주인 한테 버려진 것 같아서 내가 대신 키워주고 싶었다. 한번 무심코 고양이를 보았다.  배가 엄청 고파보였다. 계속 같이 걷다보니 뭔가 내 고양이 같았다. 이참에 키우고 싶어 아빠에게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혼날까봐 못 했다. 이제 거의 집에 도착했다. 고양이랑 헤어지기 싫었다. 아빠는 내가 집에 다 와서야 나왔다. 큰맘 먹고 아빠한테 말했다. 

"아빠!! 이 고양이 키우면 안돼?? 제발ㅠ 내 말 엄청 잘 듣는다고..."

"고양이는 뭔 고양이...강아지 2마리 키우는 것도 힘든데 고양이 까 키우면 얼마나 힘들겠냐" '그냥 몰래 키우면 되지~ 우리집 근처에서 키우면 됭~~' 근데 고양이가 자기 주인을 봤는지 어떤 사람한테 가버렸다. 

"아ㅠㅠ 주인이 있었구나.."  그래도 고양이가 주인을 찾아서 다행이다. 그 사람이 아니었으면 내가 키웠을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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