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를 했다. 이리저리 공을 피해 다녔다. 마지막에는 가현이랑 나만 살아남았다. "이러다가 공에 맞으면 어떡하지?" 걱정됐다. 아깝게도 상대편 민구가 던지는 공을 잡으려다 손에서 미끄러져 아웃됐다. "아~ 아깝다~ 공 잡으려는 욕심 내지 말걸." 아쉬웠지만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