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축구 끝나고 친구들과 놀려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근데 엄마가 오늘은 못데리러 가준다며 아빠에게 전화해 보라고 했다. 우리엄마는 항상 오케이 하는데 아빠에게 전화해보라니까 좀 불안했다. 일단 정신 차리고 아빠에게 전화했다. 아빠는 다행히 된다고 하셨다. 친구들과 놀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친구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근데 영훈이는 놀수있다는데 현수는 1시간뒤에 간다고하고 백민구는 안논다고 한다. 일단 현수는 놀수있는데 까지 놀고간데서 그네 에서 무궁화 꽃이피었습니다를 했다. 다른 무엇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보다 재밌었다.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그후 현수가 갔다. 가니까 좀 허전했다. 그래도 괜찮았다. 영훈이랑 노는 것도 재밌있다. 면사무소 화장실 뒤에 공간에 강아지가 있었다. 강아지랑 놀다가 백민구가 다시 논다고해서 데리러 갔더니 백민구가 "뭐 왜?"라는 거였다. 순간 짜증나서 그냥 다시 학교로 갔다. 그러고 다시 카톡을 했는데 더 짜증이 났다. 그래서 그냥 카톡을 안봐 버렸다. 그래도 충분히 놀수 있으니까. 그런데 또 백민구 한테 톡이 왔다. 다시 놀겠다는 거다. 난 어이가 없어지만 그냥 갔다. 그랬더니 진짜 놀겠다는 거다. 그냥 손절 하려고 했지만 그냥 참고 놀았다. 근데 민구가 3시 에서 4시사이에 가 버렸다. 그래서 영훈이와 노는데 노는 방법이 진짜 신기했다. 어떻게 이게 된건지. 우리 둘다 자전거가 있다. 그래서 하나로마트를 빠르게 다닐수있는데 그방법을 사용해서 하나로 마트에서 간식을 사고 영훈이와 얘기 하며 먹는거다. 이걸 계속 반복했다. 별거 없어 보이지만 찾기 어려웠다. 두명에서만 놀아야 할수있는거다. 3명에서 놀면 놀거리가 많아지니까 이걸찾기 어려운데 2명이면 뭐 적당하게 할것도 없어서 이걸 찾을수있다. 그러고 모래로 피라미드 만들고 모래싸움 하고 해서 시간이 쭉쭉 지나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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