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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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셔틀런 ***********

이름 이가현 등록일 22.04.05 조회수 18

학교에서 매일 아침 지구력 테스트를 한다. 처음에 셔틀런을 했을 때는 7개만 뛰어도 엄청 힘들었다. 침대에 누우면 바로 잠에 빠질 것처럼 피곤했다. 그런데 갈수록 많이 힘들지는 않다. 첫날과는 다르게 그 다다음 날은 48개를 찍었다. 달리는 내내 누군가 내 다리를 망치로 치는 것 같이 너무 아팠다. 하지만 첫날처럼 포기하면 애들이랑 차이가 너무 심해 질 것 같아서 어떻게든 참고 뛰었다. 뭐가 됐든 40개를 넘어간 게 만족스러웠다. 오늘은 뛰기도 전에 무릎이 조금 아팠다. 어제 셔틀런을 할때 너무 무리 한 것 같았다. 너무 긴장된다. '오늘은 몇 개 까지 뛸까? 제발 60까지 뛰었으면 좋겠다' 계속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삐빅' 소리가 났다. 드디어 달리기가 시작 되었다. 10개 까지 했을 때 친구들을 둘러 보았다. 친구들은 아직까진 여유가 넘쳐 보였다. 어떻게든 버텨서 40개까지 왔다. 그만하고 싶었다. 그래도 내 기록을 깨기 위해 다시 힘을 냈다. 몇 명 애들은 포기를 하고 쉬고 있었다. 이젠 나, 예리를 포함하여 몇 명만 남았다. 계속 뛴 끝에 54개를 했다. 진짜로 기분이 너무 좋았다. 16개에서 54개로 늘어난 것이다. 뭔가 내가 가지고 싶던 것을 얻은 기분이었다. 다른 어떤 때 보다 조금 더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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