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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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엄마 표 콩나물국 ****

이름 윤지희 등록일 22.04.05 조회수 17

저녁 밥으로 콩나물국을 먹었다. 할머니 밥 보다 더 맛있었다. 콩나물국에 밥 한 그릇 가득 넣었다. 하얀 쌀밥때문에 콩나물국은 더 뽀해졌다. 숟가락을 푹 넣어서 콩나물 몇 개 올리고 김치 한 개 포근이 올려 한 입 먹으면 입 안에서는 파티가 벌어진다. 계속 먹다 보니 벌써 밑바닥이 보였다. 국물이 살짝 남아 있었고 국물은 어느덧 김치 고춧가루 때문에 빨개져 있었다. 여전히 배가 허전해서 엄마한테 " 한 그릇 더 주세요" 라고 말했다. "밥 없다"는 엄마의 말에도 쉽게 포기가 안됐다. 더 먹고 싶어서 계속 찡얼 찡얼 하자 엄마가 햇반을 돌려줬다. 한 그릇 더 먹게 되었다. 이번에도 한 숟가락 두 숟가락 먹다 보니 다 사라졌다. 국물이 좀 많이 남아 있었지만 그걸 다 먹으면 배가 터져 버릴 것 같아서 안 먹었다. 트름이 '꺼억~' 튀어나오고,  '맛있게 먹었습니다'라는 말도 저절로 튀어나왔다. 매일 느끼는 거지만 우리 엄마는 전생에 요리사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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