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현수 사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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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허태경 | 등록일 | 22.03.31 | 조회수 | 15 |
아동센터 고학년 교실에 들어갔다. 자리에 가서 앉았다. 내 오른쪽은 정인이형이고 내 왼쪽은 현수 자리이다. 그런데 정인이 형이 갑자기 날 놀리기 시작했다. 그냥 말로 대응하고 있는데 정인이형이 '야 잘라봐' 라면서 계속 도발을 했다. 그냥 "나 진짜 한다" 말로만 겁을 주고 있었는데 현수가 갑자기 끼어들었다. " 내가 태경이 대신 해도 돼?" 말로만 겁을 주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눈빛은 진짜 할것 같았다. 평소에 현수는 충동성도 높으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말렸다. 말로도 말리고 가위를 치우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잠깐 멍 때리는 사이에 현수가 정말로 정인이 형 팔을 베었다. 정인이 형은 잠시 놀라서 말을 못했다. 형들의 도발이 심하긴 했다. 정인이형 옆에서 준혁이형은 '겁나서 못하겠지?" 라며 계속 도발하고 정인이 형도 "야 책임 안 져도 되니까 베어봐" 라면서 도발을 했다. 하지만 이런 도발에 넘어 갈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아무리 친구라도 이건 좀 어리석어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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