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5반

학교 첫 날 -김태희 (날씨: 살짝 안개가 낌)

오늘은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요일이다. 안 그래도 수요일을 기다리는데 이번주는 특히 더 그렇다. 바로 학교를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요즘에 코로나 때문에 개학이 계속 미ㅜ러져서 속상했는데 드디어 가게 되어서 기뻤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또 미뤄질까봐 살짝 두렵기도 하고 빨리 학교에 가고 싶은 마음에 심장이 두근두근 했다. 얼어나서 옷을 입는 데도, 세수를 하는 데도, 밥을 먹는 데도, 무조건 학교 생각 뿐이었다. 동생 태호는 1학년이여서 나보다 더 일찍 갔다. 태호가 학교를 설명해주었다. 2학년 때와 너무 달랐다. 집에서 나와보니 단짝친구 연진이와 연진이의 동생, 연아가 있었다. 우리는 수다를 떨며 걸어갔다.

학교에 도착해보니 선생님들이 인간울타리처럼 서있었다. 인간 감시카메라 같았다. 기분이 이상했다. 그후 학교에 들어왔다. 학교에서 어떤 공부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