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바른반

자유놀이시간에 박스를 가지고 친구를 태워준다고 시작한 놀이가 친구와 생각을 나누더니 점차 정교하게 발전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자료실에서 박스를 하나 가지고 들어온 아이가 친구랑 서로 태워준다고 놀이를 하다가 잡아 끌것이 필요했는지 길다란 백업을 가지고 와서 어떻게 끌을 것인지 생각을 나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만히 지켜보니 박스 한면에 구멍을 뚫어 백업을 넣고 양쪽에서 백업을 잡아당기며 본인이 타고 있는 박스가 움직이기만을 바라며 서로 잡아당기고 있었습니다. 마치 줄다리기 처럼..^^

그러더니 한 아이가 서로 이렇게 잡아만 당기면 안움직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박스에 탄 아이들은 모두 손을 놓으라는 지시를 하더군요. 박스를 끌고자 했던 아이가 힘을 주어 잡아당기니 쏘옥~ 빠지는 백업.....

이일을 어찌 해결할지 가만히 지켜보니.... 이리저리 궁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끌어보기를 몇차례...

그러더니 드디어 사진과 같이 백업을 서로 동그란 모양으로 연결하여 백업이 구멍에서 빠지지 않고 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태우지 않고 가벼운 장난감만 타는 자동차로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