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10월 어느날, 스플렌더라는 보드게임을 처음 접했다. 안경을 쓰고 남자인 용연이라는 친구와 옛날에 라면머리라는 별명이 있던

산이라는 친구와 함께 스플렌더 게임을 시작했다. 처음이라 잘 몰라서 선생님께 도움을 받아서 했다. 이해가 잘 안되었지만

하다보니 이해가 잘 되었고 정말 재밌는 게임이었다. “너 몇 점이야?” 내가 물었다. “나 14점” 산이가 답했다. “넌 몇 점인데?”

산이가 물었다. “난 12점” 내가 답했다. 산이와 내가 점수를 묻고 답하는 사이에 용연이는 이미 목표인 15점을 달성해서 끝난

상태였다. 우린 2등도 가리자며 말한 후 게임을 계속 이어나갔다. 나의 차례가 끝나고 산이 차례가 되었다. 산이는 신난 듯

목소리 톤이 살짝 올라가 있어서 15점을 달성할까봐 조금 불안했다. 역시 불안한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 산이는 1점을 얻고

목표인 15점을 달성해 2등이 되었다. 결국 내가 3등이 되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게임을 해서 너무 즐거웠다.

다음에도 시간이 된다면 해보고 싶은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