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5학년 1반 담임을 맡게 된 오윤수라고 합니다.

어느덧 겨울이 조금씩 물러나고 벌써 이렇게 봄의 문턱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곧 날씨가 풀리고 새싹들도 움트지만 가장 설레고 기다려지는 건 개학을 하게 되어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학년이 바뀌고 새로운 담임선생님, 새로운 반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걱정 반, 기대 반을 가지고 오늘을 기다렸겠지요. 그리고 이렇게 저와 아이들, 학부모님들이 오늘을 기대했다는 건 모두가 앞으로 함께 꾸려갈 앞으로의 시간들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의 교감,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교사와의 인간적인 관계는 아이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것으로 아이들이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생각하게 된다면 아이들은 전인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사랑은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초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과 제가 서로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학급으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아이들을 인격체로 대우하고 개성을 존중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님들이 저의 든든한 편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년이라는 큰 그림을 바라보고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서로 웃고 행복할 때도 있겠지만 때로는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어쩔 수 없이 꾸중을 할 때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를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일환이자 과정이라 생각해주시고 저를 믿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서로 믿고 노력하는 2020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걱정과 우려가 많은 시기에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3월 2일

5학년 1반 담임 오윤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