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참 엄마도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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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리원 | 등록일 | 22.09.16 | 조회수 | 37 |
학교 교실에 재미있는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책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시집 이였다 하나하나 읽어 보아야 하겠다 첫번째는 콩을 좋아하는 콩쥐 라는 첫 시작이다 나 누구게? 초대장 내이름 은 꽃잔디 우리집 은 꽃잔디밭 우리집에 눈을 초대합니다 코를 초대합니다 벌처럼 나비처럼 사뿐 오셔서 꽃잔디네 꽃 축제 마음 껏 즐겨 주세요 라는 시이다 다음 시는 딸기 참외는 토마토는 씨앗을 숨겨 두는데 사과도 배도 씨앗을 꽁꽁 숨겨 두는데 아니다. 요 딸기는 톡톡 여문 씨앗 콕 콕콕콕 콕콕콕콕 콕콕콕콕 콕콕콕 별처럼 몸퉁에 붙박아 놓았다 라는 시다 다음 시는 사마귀 짤깍짤깍 배짱이 베를 짜고 쿵덕쿵덕 방아깨비 방아 찧고 양손잡이 사마귀야 넌 뭐 할래? 권투 선수? 맞다 너한테 딱이다 다음 시는 시금치사우르스 시 시 시금치 싫어 싫어 시금치 맛없어 시금치 진짜? 아니아니 힘이 불끈 시금치 몸이 튼튼 시금치 시금치 먹고 나는 시금치사우르스 다음 시는 내 친구 내가 힘들 땐 도와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화낼 줄 모르고 언제나 웃어줍니다 이름이 연인이라서 사랑을 듬뿍 나눠주는 친구입니다. 다음 시는 잔소리 기차 칙칙폭폭 엄마 잔소리 기차 또 발동이다 엄마의 잔소리 기차는 끝없이 이어진다 화장실에서도,현관에서도........ 진짜진짜 잊혀지지 않는다. 주섬주섬 엄마의 잔소리 기차에서 떨어진 잔소리들 을 담아서 쓰레기통에 버리지만 엄마의 잔소리는 늘 만들어진다. 다음 시는 봄 나무 나무는 몸이 아팠다 눈보라에 상처를 입은 곳이나 빗방울들에게 얻어 맞았던 곳들이 오래 전부터 근지러웟다 땅속 깊은 곳을 오르내리며 겨우내 몸을 덥히던 물이 이제는 갑갑하다고 한사코 나가고 싶어 하거나 살을 에는 바람과 외로움을 견디며 봄이 오면 정말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했던 말들이 그를 못 견디게 들볶앗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의 헌데 자리가 아플 때마다 그는 하나씩 이파리를 피웠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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