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등장인물 유타 가즈토와 요시

4월의 히카리 초등학교의 벚나무들은 하얀 꽃잎으로 가득합니다. 유타는 이제6학년이 되고 그러나 유타에게는 팔과 다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걸을 수가 없는 유타는 날마다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며, 유타의 짤막한 팔이나 다리를 만져 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좋은 친구가 되어 사이좋게 재내고 있습니다. 소풍도 함께 가고, 어떨 때는 뒤엉켜 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가깝게 재는 친구는 가즈토와 요시 히코입니다. 두 친구는 운동이라면 뭐든지 잘합니다 언제나 명랑한 두 친구는 반에서도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유타와 두 친구는 이웃집에 살고 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유타는 두 친구와 함께 축구도 합니다. 유타에게는 팔과 다리가 거의 없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을 할 때가 가장 즐거운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활달한 유타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친구들이 밥을 다 먹을 때까지도 그릇에 음식을 잔뜩 남겨 놓는 일이 많습니다. 평소에는 너그러우시지만 화를 내면 무섭기 짝이 없는 요시였다 선생님은, 유타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운동장으로 놀러 나가지 못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