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내 마음의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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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차나연 | 등록일 | 22.04.19 | 조회수 | 52 |
4월입니다. 히카리 초등학교의 벚나무들은 하얀 꽃잎으로 가득합니다. 유타는 이제 6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타에게는 여전히 팔과 다리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걸을 수가 없는 유타는 날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닙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며, 유타의 짤막한 팔이나 다리를 만져 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좋은 친구가 되어 사이좋게 지냅니다. 소풍도 함께 가고, 어떨 때는 뒤엉켜 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가깝게 지내는 친구는 가즈토와 요히코입니다. 두 친구는 운동이라면 뭐든지 잘합니다. 언제나 명량한 두 친구는 반에서도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유타와 두 친구는 이웃집에 살고 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유타는 두 친구와 함께 축구도 합니다. 유타에게는 팔과 다리가 거의 없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을 할 때가 가장 즐거운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활달한 유타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점심 시간입니다. 유타는 수다쟁이라서 다른 친구들이 밥을 다 먹을 때까지도 그릇에 음식이 잔뜩 남겨 놓는 일이 많습니다. 평소에는 너그러우시지만 화를 내면 무섭기 짝이 없는 요시다 선생님은, 유타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운동장으로 놀러 나가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종종 점심 시간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놀 수도 없는 약 오르는 시간이 됩니다. 쉬는 시건에 유타와 놀지 못해 아쉬운 것은 가즈토와 요시히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두 친구는 그 전부터 쭉 생각해 온 방법을 써 보기로 했습니다. '' 선생님, 저기 좀 보세요. 저기 창 밖이요. '' 요시히코가 손가락으로 창 밖을 가리키면서 창문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러자 ''무슨 일인데?''하시며, 선생님께서 따라가셨습니다. 그 때였습니다.가즈토가 재빨리 유타 앞에 놓인 그릇을 자기 쪽으로 가져가더니 남아 있는 음식을 눈 깜짝할 사이에 먹었습니다. 선생님은 창밖에 아무것도 없는 걸 보고 유타의 자리로 갔습니다. 선생님은 유타의 식판을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 오늘은 밥을 다 먹었구나 . 좋다, 이제 나가서 놀아도 좋다.'' 친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친구들은 재밌게 놀고 반으로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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