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5학년 1반  

남과 더불어 살자
  • 선생님 : 주황택
  • 학생수 : 남 14명 / 여 11명

끈기로 역사에 빛난 김정호

이름 이한울 등록일 21.09.05 조회수 15

김정호는 어렸을 때 매일매일 산에 올라갔다. 김정호는 눈에 보이는 대로 마을을 그렸다. 김정호는 저 산 너머에는 어떤 마을이 있는지, 우리나라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져서 시냇물이 흐르는 대로 따라가다가 한 나그네를 만났다. 그 나그네를 통해 김정호는 지도를 처음 보았고, 자신이 그린 그림이 지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청년이 된 김정호는 최한기라는 사람을 만나서 우리나라 지도를 보았다. 그런데 지도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리나라 지도를 다시 정확하게 그리겠다고 다짐한다. 십여 년 후 <청구도>라는 지도를 완성했고, 그로부터 5년 뒤 그동안 우리나라를 구석구석 다시 돌아봤던 김정호는 자신이 그린 지도를 딸과 함께 나무에 새겼다. 그리고 종이에 찍어내서 지도가 완성됐다. 김정호는 이 지도의 이름을 <대동여지도>라고 지었다. 대동여지도의 크기는 가로는 3미터, 세로는 7미터나 되었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흥선 대원군에게 바치자 흥선 대원군은 김정호를 국가 기밀 누설죄로 감옥에 가두고 대동여지도까지 불태워 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불타 없어졌다는 목판 중 일부가 1931년 경성제국대학에서 열린 전시회에 전시되었고, 숭실대학교 박물관에 목판 1매가 보관되어 있고, 국립중앙박물관 창고에서도 15매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대동여지도를 불태웠다는건 알고 보니 일제 강점기 때 일본 역사학자들이 꾸며낸 이야기라고 한다.

지금은 비행기나 인공위성을 통해 항공사진을 찍어 땅 위의 모습을 살피고 지도를 제작할 수 있지만 옛날엔 자람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김정호는 당시 제작되어 있던 지도가 실제와 다르다는 사실을 안 뒤 정확한 지도 제작에 모든 것을 바쳤다. 그렇게 해서 오늘날까지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전국 지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유산을 가지게 되기까지 한 사람의 집념과 끈기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아직도 잘못된 내용이 쓰여진 위인전들이 있다. 앞으로는 이런 잘못된 이야기를 쓰는 위인전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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