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키가 자그마하고 눈이 동그란 단발 머리의 여학생이 대뜸 손을 번쩍 들더니,

질문을 하는 듯한 풍경입니다.

어느 대학 광고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도발적이죠.

누가 나에게 저렇게 질문하면 뭐라고 답하지?

① “음..... 우리의 국정 교과서 체제는 잘못 되어 있단다. 편찬 위원들이 자기 친한 사람들의 글만 잔뜩 실어 놓고는... 어쩌고 저쩌고...”

② “야 임마, 세상이 교과서와 다른 게 아니라, 교과서가 세상과 다른 거야, 임마!”

③ “그건..... 세상이 학교 다닐 때 공부를 못 했기 때문이지.”

④ “그렇지만 수능 시험에 교과서 출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열심히 봐야 한단다...”

⑤ “쓸 데 없는 소리 말고, 공부나 해!”

답은 ⑥번.

교과서를 읽으며, 왜 세상이 교과서와 다를 수밖에 없는 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⑥번의 여백을 채워봅시다.

이 책이 그 답을 찾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