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목 꿩과의 조류 중 한 종.
가금류들을 대표하는 동물로 조류 중 지구상에서 개체 수가 가장 많으며[2]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육, 도축되는 동물이다. 순수한 야생 닭은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 개체수로만 따지면 거의 유일하게 인간을 압도하는 현생 공룡이라고 할 수 있다.[3]
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도축되는 닭은 1년에 600억 마리이다. 단, 이 통계는 '지구상에 600억 마리의 닭이 있다' 는 뜻이 아니다. 닭의 평균 사육 기간이 두 달 전후인 관계로, 특정 시점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닭의 숫자는 훨씬 적다. 그리고 미국의 통계 전문기관인 스테디스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최소 225억마리가 지구에 존재한다.
2위인 오리는 26억 마리, 3위인 토끼는 22억 마리, 4위인 돼지는 13억 마리, 5위인 염소와 양은 9억 마리, 6위인 칠면조는 7억 마리, 7위인 소는 4억 마리가 도축되었는데 2~7위를 다 합쳐도 1위인 닭의 6분의 1도 안 된다. 다만 무게로는 체급 때문에 돼지,소,양&염소에게 밀려 4위다.
인류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들 중 하나이며, 십이지 동물 중 유일한 새다. 조류 중 가장 친숙하게 접하는 동물이라, 새를 싸잡아서 닭으로 칭하는 이들도 있다. 닭이 전래되지 못하고 제대로 된 양계 기술이 퍼지지 못했을 때의 인류는 만성적인 고기(단백질) 부족에 시달려야 했으며[4], 닭이 전파되고 나서 식인 문화권에서 식인 풍습이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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