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8반

  10월 13일 금요일, 엄마와 나, 누나는 서울로 여행을 갔다. 아빠는 너무 바빠서 못 가고,  사실은 누나가 좋아하는 비투비 임현식의 콘서트를 가기 위한 것이었다.

  누나는 콘서트를 보고 엄마와 나는 용산아이파크 몰에서 저녁식사로 돈까스를 먹고 영화를 봤다. 영화는 재미있었지만, 의자가 불편하였다. 우리 동네 롯데 시네마는 리클라이너라 엄청 편한데 말이다. 영화를 보고 배가 고파서 쉐이크쉑버거를 먹어보았다. 비싼데 양이 적어서 내가 호구 당한 느낌이 었다.

밤 늦게 누나와 만나서 숙소에 들어가서 쉬었다. 

  둘째날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광장시장에 갔다. 광장시장에서 꼬마김밥, 떡볶이, 빈대떡을 먹고 소화를 시킬 겸 종묘에 갔다.

마침 해설시간이 맞아서 우리 가족3명만 해설사님과 종묘를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다양한 지식을 얻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해설사님이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와 닮아서 말했는데, 엄마와 누나는 안 닮았다고 그랬다.

누나를 콘서트장에 데려다 주고 엄마와 나는 한남동에 있는 피시방에 가서 무려 6시간을 놀았다. 점심밥도 먹고 과자도 먹고 음료수도 먹고 나는 발로란트 하고 엄마는 넷플릭스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셋째날에는 고속버스터미널몰에서 누나의 옷을 쇼핑하고 나는 옆에서 엄청 지루했다. 버스 시간이 되어서 버스를 타고 전주에 오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역시 집 떠나면 고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