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만남이
따뜻하기를 바랍니다.
2020년 7월 31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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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주혜란 | 등록일 | 20.07.31 | 조회수 | 104 | |
- 천둥소리에 어찌나 깜짝 놀라고 무섭던지 참 조마조마해 하면서 출근을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어제부터 보니 아이들 몇이 학부모님이 챙겨주신 수건으로 자신의 발을 닦고 양말을 신고 실내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수건을 챙겨주신 학부모님의 세심함이 든든했고, 혼자서 발 닦고 양말을 신는 아이들도 참 기특하였습니다. 또 어떤 학부모님은 실내화가방 젖지마라고 비닐봉투 안에 장화를 넣어 실내화가방에 넣을 수 있도록 챙겨주셨더라고요. 참으로 든든합니다.
- 아침 시간, 새롭게 바뀐 자리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두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자신의 자리에 대해 만족한다고 하여 저도 흐뭇하고 기뻤습니다. 이어 아이들이 책상을 옮긴 선생님의 힘듦을 알아주고 고맙다고 말해 주어 힘이 났습니다. 제외된 두 명 중 한 명은 처음엔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른다고 했다가 1교시 후쯤 앞자리에 앉아보니 집중이 잘 됨을 알고 좋다고 해 주었습니다. 남은 한 명은 한 줄 뒤로 가서 아쉬워했지만 모든 친구들이 뒤로 갔다가 앞으로 갔다가를 반복함을 이해하고 괜찮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 1교시 국어 시간에는 ‘좋겠어’ 시를 읽어보고 느낌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어 ‘____는 좋겠다. (이유는) ______’ 빈 칸을 채워 자신만의 문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예: ‘아기는 좋겠다. 가만히 있어도. 엄마가 알아서 다 해 주시니까.’ 한 아이가 ‘선생님은 좋겠어요. 가만히 있어도. 친구들이 좋아해 주니까’ 라고 말했답니다. 아이들의 답변들은 대상이 교사가 아니더라도 주로 저 아이와 같았는데요. 자신들이 굳이 무엇을 하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싶은 마음들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더 많이 사랑한다고 표현해 주어야겠습니다. 학부모님도 함께 하실 거죠?!
- 2교시 수학 시간에는 숙제 검사를 맡고, 수학 교과서로 지난 시간 공부를 복습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숫자를 듣고 바로 연결큐브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참 흐뭇합니다. 아참! 어제 1~50까지 수를 유창하게 세게 하기 위해 눈치게임을 했던 것이 아이들이 무척 즐거웠던 모양입니다. 오늘 또 하자고 조르는데 할 시간이 없어 못해주어 참으로 미안했습니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해 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 3교시 안전 시간에는 버스와 전철에서 안전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공부해 보았습니다.
- 4교시 여름 시간에는 구슬비 노래를 불러 보았습니다. 평소 목소리를 작게 내던 아이들도 하나같이 다들 자신감을 가지고 친구들 앞에서 한 소절씩 불러 보았답니다. 용기를 낸 것에 대해 크게 칭찬해 주었습니다. 음원이 있을 때는 상관없지만, 음원이 없을 때는 ‘대롱대롱 풀잎마다 송송’ 이 부분의 음정을 아이들이 헷갈려 했습니다.
- 5교시 동아리 시간에는 ‘고민 중’과 ‘함께 놀고 싶어요’ 읽기를 복습하고 그림책 ‘먹기 싫어요’를 새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사랑의 우체통 - 없음.
과제 - 국어활동 교과서 78-82쪽 풀.채.틀.공. - 그림책 ‘먹기 싫어요’를 나만의 그림책으로 꾸며 보고 잘 읽을 수 있을 때까지 읽기 연습을 해요. (중간에 내가 먹기 싫은 음식을 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가 글씨를 정확하게 잘 썼는지 부모님께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 8칸 공책에 그림책 ‘개미네 집 구경하기’를 읽으면서 바른 글씨로 써요.
알림 - 세상에는 정말 많은 ‘해야 한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연령별로 모두 존재하는 것 같아요. 그 ‘해야 한다’를 따르지 않으면 우리는 왠지 대열에서 낙오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자꾸 조급해집니다. 더 열심히 더 잘하기 위해서 나를, 주변 사람을 채찍질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해야 한다’가 죄책감까지 자극하는 것이 바로 육아입니다. 이걸 못하면 아이가 잘못될 것 같고, 내가 아이를 잘못 키우는 것 같아서 불안해집니다.
- ‘코로나19 대응 학년별 일과 운영 안내(시정표)’를 학급홈피 알림장 공지사항으로 게시해 둘 테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준비물 - 없음.
가정에서도 함께 지도해요 - 친구의 물건을 소중히 대해요. - 친구와 안전거리를 유지해요. - 공공장소(복도, 교실 안, 계단)에서는 걸어요. - 내 물건만 만져요(친구 책상이나 의자를 잡거나 밟고 넘어가지 않아요) - 친구 몸을 소중히 대해요.(기분 나쁨을 친구를 때리는 것으로 표현하지 않아요. 친구에게 자신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려줘요.)
매일 가방에 넣고 다녀요 - 사랑의 우체통 파일(교육통신 및 안내문 담을 용도) - 필통(필기도구), 읽을 책 1권, 실내화(실내화 가방) - 마스크(착용: 이름 쓰기, 여분 마스크, 지퍼백), 개인 물 - 휴대용 손소독제(젤 타입), 휴대용 티슈(기침 예절) - 휴대용 물티슈(수시로 자기 책상을 닦는 용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협조사항 - 매일 8시20분까지 자가진단 체크하기 (등교중지 안내문이 표시된 경우 등교하지 말고 담임선생님께 연락하기) (등교중지 대상: 37.5도 이상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증상, 본인이나 동거인이 2주 이내 해외여행, 동거인 중 자가격리자, 2주 이내 국내 집단 발병 지역/장소 방문) - 8시 50분 이전 등교를 자제해주세요. (이른 등교 시 전교생 체온측정에 누락 가능성 방지) - 심혈관질환자, 호흡기질환자 또는 마스크 착용 후 숨쉬기 힘든 어린이의 경우 의사와 상의 - 등교 후 37.5도 이상 측정되거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보호자와 연락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합니다. 연락이 잘되어 지체없이 학교에 오실 수 있도록 협조 바랍니다. (보호자가 오기 전까지 일시적 관찰실-교문 앞 천막-에서 보건 선생님께서 체온을 측정하고 필요한 처치를 합니다. - 선별진료소를 방문 시 학생과 보호자 모두 보건용 마스크 착용 및 자차를 이용하며, 자동차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하며 이동합니다. - 공무 외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통제합니다.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학부모님들의 학교 방문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하교시간 외 자녀를 데리러 온 경우 현관에서 기다려주세요. - 기저질환이 있는 학생은 개인위생 준수를 더욱 철저히 하도록 합니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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