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4반

* 행복한 금요일입니다.

1~2교시 가족 역할놀이를 겸해서 젓가락으로 과자 전달하기 놀이를 했습니다. 줄별로 가위바위보를 해서 가족 역할을 하나씩 정하는데 한 팀에서는 딸 하나에, 아버지가 넷이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ㅎㅎ 가족 역할을 정하고 나서 어머니는 마이쭈를 전달해주고, 아버지는 말랑카유를 전달해주고, 언니는 자유시간을 전달해주고, 동생은 빈츠과자를 전달해주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여러 가지 과자를 섞어 전달해주니 종이컵 안에 한 가득 먹을거리가 쌓였습니다. 아침에 오자마자 필통에서 나무젓가락과 연결큐브를 꺼내놓고 필통에 연결큐브를 하나씩 담아가며 연습하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조금씩 쉬어졌다고 하는 친구도 있는데, 바른 젓가락사용이 어렵더라도 익숙해질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들뜬 교실 분위기를 좀 가라앉힌 후 3교시에는 우리반 소방안전교육을 했습니다. 불이 났을 때 빠르게 교실 밖으로 대피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우리 교실에서부터 대피로를 따라 건물 밖으로 나가는 과정을 연습했습니다. 비록 연습일지라도 실제 상황처럼 생각하고 침착하게 신속하게 대피하는 훈련을 몸에 익혀두어야 우리의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해서 지도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와서 과학체험활동으로 탱탱볼 만들기를 했습니다. ‘탄성’이 뭔지 안다며 서로 발표하겠다는 친구도, 탱탱볼을 만들다가 가루를 쏟아도, 물을 엎질러도, 몰드에서 탱탱볼이 안 빠져도 안 하겠다, 어려워서 못하겠다고 말하는 친구 한 명도 없이 모두 완성했습니다. 과학은 그런 실수,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발전함을 우리 친구들도 이미 알고 있는 듯합니다.ㅎㅎ 만화경도 자외선팔찌도 탱탱볼도 체험활동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좋은 추억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할 정도로 오늘도 우리는 한 뼘씩 성장합니다. 그리고 오늘 두 가지 더 나누어준 자료 식물 키우기 세트와 원형비행기 만들기는 가족들과 함께하고, 식물키우기세트(아이들이 “이게 뭐예요? 글자(한글)가 하나도 없어요”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설명서를 우체통에 가지고 갔으니 참고하세요~) 활동모습은 밴드에 하나씩 올려주시면 이 또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등교수업, 지켜야할 것도 많고 제약도 많지만 ‘등교중지’ 학생 없이 이렇게라도 학교생활을 함께하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한 주 동안 방역수칙도 잘 지키고 열심히 공부한 우리 아이들에게 수고했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주말 동안은 과제나 공부 걱정 없이 편안하게 안전하게 사람 많은 데는 가지 말고 잘 지내고, 월요일 아침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매일 아침 건강상태자가진단 설문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아이들 챙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 원형비행기 만들기 방법>

① 유성펜을 이용해 원형 비행기에 그림을 그리고 도안을 색칠하여 꾸며줍니다.

② 도안을 둥글게 말아 끼우는 부분에 맞춰 끼워줍니다.

③ 원형이 된 상태에서 접는 선을 따라 안쪽으로 두 번 접어줍니다.

④ 손으로 눌러 원 형태로 만들어 줍니다.

*** 주의할 점(안전): 운동장 같은 넓은 공터에서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