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장

방학을 맞이하는 나의 자세

이제 곧 방학이네~~야호! 라고 소리치고 싶겠지만 너희들의 부모님을 생각해서 조금만 좋아하렴.

너희들이 꿀같은 방학을 보내기 위해

선생님이 아닌 엄마로서 당부한다.

이것만은 꼭 지키길 바란다.

 

1. 핸드폰이나 전자기기의 사용 시간은 꼭 가족과 의논해서 정해 놓길 바란다.

물론 선생님 집도 이렇게 했단다. 자기 전에 와이파이 전원을 꺼 놓곤 하지만 어느새 켜 있는 모습을 보긴 하지. 너희들 가정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음 좋겠구나~


2. 밥은 꼭 주는대로 먹기를 바란다.

꼭! 밥 먹어라 할때 바로 와서 먹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엄마가 밥상을 치워버리고 싶을거야. 굳이 설거지까지는 안해도 괜찮지만 정리 정도는 해 주면 고마울 것 같구나.

 

3. 공부는 티내면서 하길 바란다.

책을 읽어도 거실에서 읽고, 퇴근을 한 부모님께도 내가 오늘 어떤 책을 읽고 어떤 공부를 했는지 말해주면 부모님은 오늘 하루 일하고 온 피곤을 다 잊어버리실 거야. 여기서 중요한 점은 책 제목을 말하라는게 아니야. 내용을 말하라는 거야~. 선생님 말 잘 알아들었지?

 

4. 형제자매와는 싸우지 말거라.

이건 책과 반대로 싸우더라도 티내지 말고 부모님이 알아채기 전에 화해하길 바란다.

 

5. 부모님이 너희들의 이름을 부를때 "왜요?"가 아닌 "네"라고 대답하길 바란다.

여기서 포인트는 부모님 말씀에 무조건 네라고 하는게 아닌 너희 이름을 불렀을 때 네라고 하라는 거야.

당연히 너희 생각은 자유롭게 말할 수 있지. (단, 예의바르게)

 

차조심, 불조심, 폭설 조심, 한파 조심, 건전한 인터넷 사용, 성폭력, 학교폭력 예방 등등

이런건 매일 선생님한테 듣는 것이니 당연히 잘 새겨 들었을거라 생각하고

특히 위에 다섯 가지는 방학 때 꼭 지켜서

가족과 행복한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

 

사랑한다. 4학년 1반~!

 

방학이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언제나 너희들 걱정뿐인 담임의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