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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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조민정 | 등록일 | 22.03.30 | 조회수 | 72 |
<학교생활안내> 1-2교시(창체): 난타 3교시(국어): 모음자의 모양 알기 점심시간 4교시(국어): 모음자의 이름 알기, '원숭이의 아야어여' 노래 함께 부르기 5교시(안전): 4월달 자리 바꾸기, 학용품과 도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알아보기
1. 4월 1일 금요일은 재량휴업일이므로, 학교에 등교하지 않습니다. 2. 차,물,불,사람,음식 조심/ 손발깨끗이 씻기
* 어느덧 3월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과 자리바꾸기를 했습니다. 4월 자리를 내일(목) 바꾸면, 금요일과 주말 쉬고 와서 내자리가 어디였더라?하면서 아이들이 잊어버릴지도 몰라 하루 먼저 바꿨습니다. 각 자리마다 번호가 있고, 그 번호를 뽑으면, 해당 자리로 자기 물건을 가지고 이동을 한다고 친구들에게 설명해주고, 자리 바꾸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몇몇 친구들이 너무 분주하기에 둘러보니, 어떤 한 친구가 사물함도 그 번호로 바꾸어야한다고 사물함 모든 물건을 빼니, 다른 친구들도 덩달아 사물함 물건까지 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매달 자리바꾸기는 그냥 책상과 의자 자리만 바꾼다고 설명해주고, 사물함은 그대로 사용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어찌보면, 번호대로 자리바꾸기라고 했으니, 아이들은 사물함 자리도 바꾸는 거라고 이해할 수도 있겠구나. 다음부터는 내가 좀 더 자세하게 안내하고, 콕 집어서 책상 자리만 바꾼다고 설명해주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3월 첫날, 엄마 아빠 손을 잡고 학교에 오며, 아직 유치원생 같기만 하던 우리 1학년 아이들. 그 아이들이 한 달 가까운 시간동안 학교에서 지내면서, 학교가 이젠 무섭고 걱정되는 곳이 아닌 즐겁고 행복한 곳, 또 오고 싶은 곳, 재미있고 신나는 곳으로 여겨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한달을 보냈습니다. 요즘 우리반 아이들을 보면, 제가 입학식날 바랐던 그 바람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작은 것 하나도 궁금해하고, 다시 돌아보며, 저 쪽 학교 뒤 공사하는 곳은, 땅이 파여져있는데 수영장이예요? 라고 물어보는 아이들을 보면 웃음이 나면서도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여긴 우리 학교의 새로운 건물이 지어지는 곳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마냥 모든 것이 신기하고, 궁금증 가득한 우리 아이들이 1학년 생활을 하면서, 그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오늘 자리바꾸기 하면서도 짐옮기기 귀찮은 친구, 앞자리로 바뀌어 좋아하는 친구, 새로 바꾼 자리가 조금은 불편하다는 친구~ 기타 등등 여러명 있었지만, 이 모든 경험들이 하나의 지혜가 되고, 살아가는 힘이 되기를 바라며, 열심히 함께 자리 바꾸기를 해보고 하교했습니다. 혹시 오늘 바꾼 자리가 너무 불편하다고 하는 친구 있으면 연락주세요.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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