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8일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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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안내> 1교시(창체): 주말지난 이야기, 콩쥐팥쥐 책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2교시(수학): 한글이 왜 만들어졌는지 알아보고, 한글의 생김새 알아보기, 자기 이름 한글자석으로 직접 표현해보기 3교시(통합): 학교가는 길 책 함께 읽기, 봄 교과서에서 배울 내용 살펴보기, 교과서 속 숨은 그림 찾기, 학교에가면 ♪00도 있고♪ 게임하기 점심시간 4교시(창체): 지난시간 만든 딱지를 이용해서 모둠별로 친구들과 딱지치기하기 5교시(창체): 친구와 친해져요!-알까기 배틀
1. 차,물,불,사람,음식 조심/ 손발깨끗이 씻기
** 오늘 아이들과 통합시간에 배울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야기하고, 학교에가면~ 00도 있고, 학교에 가면~00도 있고 게임을 했어요. 그런데 몇몇 친구들이.. 무엇을 말할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아, 말을 못해 기회를 놓지자, 게임을 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게임을 하다보면, 내가 못하는 것도 있고, 잘하는 것도 있고, 선생님께서 게임 규칙을 설명해줬지만 그래도 잘 몰라서 또는 헷갈려서..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내가 이길 수도 있고, 내가 질 수도 있고,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그런데..그런 때 내가 졌다고, 내가 원하는대로 게임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토라지거나, 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것은 바른 행동이 아니다. 내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게 게임이고,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게임에 임하는 것도 정말 멋진 모습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답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게임은 내가 이기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함께 하는게 중요하며, 게임을 하면서 기분이 상할 수도 있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게임을 하며, 친구들과 어울리고, 노력하는 모습이 최고 멋진 모습이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그리고 그때 그때 나의 승패를 인정하는 것도 정말 멋진 모습이라고 말해주었답니다. 그랬더니 기분이 상해 게임을 그만하고 싶다던 친구들도, 모두 다시 해보겠다고 하여, 마지막까지 게임을 마무리했습니다.
본인의 승패에 기분이 상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친구들과 함께 의젓하게 게임을 해낸 모든 친구들이 참 멋졌답니다. 그래서 무한 칭찬을 해주며, 다음번에는 게임 규칙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다른 주제로 게임을 변형해서 해보자고 이야기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이러한 과정도 하나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내 마음대로만 할거야! 내 마음대로 안되면 안할거야! 라는 마음이었던 아이들이, 친구와 어울리는게 즐거운 거고, 친구와 함께 끝까지 노는 게 더 신나는거라는 걸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야기해주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끝까지 함께 신나게 활동해 준 우리반 친구들이 정말 대견스러운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