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1. 작품 속 인물과 나]
1
숯 굽는 일을 도와주는
2
전에 없던 용기마저 불끈 솟아나게
3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을 순
4
자칫 괜한 목숨만 버릴 뿐이오.
5
금세 차갑게 식을 판이었다.
6
한몫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7
거침없이 내뱉는 윤희순의 말에
8
흩어졌던 마음을 다시 하나로 모았다.
9
가진 돈을 몽땅 내놓기도 했다.
10
의병들의 사기도 부쩍 드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