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배려하고 협동하며 꿈꾸는 우리 5-1 교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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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 김은영
  • 학생수 : 남 0명 / 여 2명

11.4 수 육추기와 닭장 대청소를 하다

이름 김은영 등록일 20.11.08 조회수 11

곰아저씨 농장에서 금수남 2마리를 데려온 지, 그리고 육추기에서 유정란이

태어난지 2주가 지났네요. 주말새 훌쩍 커버린 녀석들을 보면

전구의 열로 정수리에 화상을 입을까 걱정이 됩니다. 과학준비실이 상시전원이 되는

관계로 살림을 자리잡은 병아리 두 마리.(한 마리는 많은 친구들에게 병아리의 성장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다른 학교로 잠시 이사했답니다.) 육추기 밑에 박스를 깔고, 똥과 오줌을 잘 흡수할

키친타월을 깔아 줬는데 지난 2주간은 키친타월만 교체해주었답니다. 이제

맨 밑에 깔아놓은 박스도 교체할 때가 되었죠.

병아리를 잠시 옮길 박스를 들고 가고, 하*이는 병아리들을 지켜봅니다.

선생님은 창고쓰레기장에 육추기를 들고 가서 그동안 많이 축적된 박스 종이와 키친타월을 제거하죠.

육추기에 남은 찌든때를 향균 물티슈로 닦습니다. 병아리를 깨끗한 집에 옮겨 놓으니 개운하네요.

물과 밥도 금방금방 마시고 먹고, 확실히 성장기의 병아리들은 크는 속도가 남다른 것처럼 먹는 속도도 빠릅니다.

닭장도 살펴보러 갑니다. 닭장에 있는 기증받은 오골계와 잡종오골계 두마리. 올해 태어난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만큼

어른이 다되었네요. 다행히 닭장 안에 싼 똥은 모래와 섞여 좋은 퇴비가 됩니다. 그래서 냄새도 덜나고요.

닭들은 보통 부화한지 6개월 후에 알을 낳을 수 있다고 해요. 산란하는 장소는 어두컴컴한 곳이어야 하는데 닭장에도

산란할 수 있는 곳이 따로 붙어 있답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거기 들어가서 똥을 아주 잘싸놓았어요.

닭은 본능적으로 어두컴컴한 곳을 좋아한다고 해요. 우리가 볼때는 항상 닭장에 나와있었는데, 안보고 있을 때는 거기서

쉬거나 잠을 자나봐요. 산란하는 곳에 쌓인 똥도 치워주고,

교장선생님이 특별히 기증하신 옥수수뻥튀기 과자를 특식으로 넣어주었어요. 물도 가득 채워주고요.

이제 육추기 안에 있는 병아리 둘이 자라면 이곳으로 옮겨올텐데, 그때는 오골계와 잡종오골계가 떠나야 해요. 슬프죠.ㅠㅠ

우리 함께할 때까지 잘 챙겨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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