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반

어떤 일을 동시에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전화통화를 하면서 티비를 시청하는 일이 있겠죠.

동물원에 갔다 온 한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장소변화에 따라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총 4번정도는 들은 거 같아요.

한번은 일단 들어봤고요.

두번은 장소의 변화를 생각하며 기록했습니다.

세번째는 쓰다가 뒷부분을 놓쳐서 한번더 들으면서 기록했습니다.

네번째는 내가 쓴 내용이 맞는지 빠뜨린 부분은 없는지 마무리하는 용도로 들었습니다.

이렇게 네 번 정도 들으니 주인공이 왜 동물원에 갔고, 무슨 일을 했는지

파악이 되네요.

누군가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며 한번에 알아듣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듣는것과 동시에 이해가 필요하죠..

한번듣고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면 양해를 구하는 센스 정도는 갖춘

3학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