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워요.
너무 예뻐요.
9월 20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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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주현 | 등록일 | 19.09.20 | 조회수 | 35 |
받아쓰기 틀린 것 3번쓰기
요즘 아이들에게 "금지"가 무척 많습니다. 축구하다가 싸워서 "축구금지" 몇 일 안 싸우면 풀어주려고 했더니 축구 대신 피구하던 날 싸워서 "피구금지" 축구 피구 대신 야구하던 날 싸워서 "야구금지" 고양이 놀이하다가 싸워서 "고양이놀이 금지" 수업시간에도 활동이나 신체놀이, 게임을 하면 무조건 싸움이 납니다. 모두가 이만저만 손해가 아닙니다. *ㅠㅇㅠ* 하루만 안 싸우고 넘어가보자. 싸움은 둘 다 양보하지 않아서 생긴다. 이제는 우리 모두 "준서군" "가연양" 이라고 서로 존대하면서 존댓말을 써보자. 싸움이 자꾸 일어난다면 스스로 무슨 잘못이 있는지 꼭 생각해봐야 한다. 오늘은 한 시간 동안 이 주제로 모두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학생들은 마른하늘에 날벼락, 다툰적도 없는데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진이 빠지고 남학생들은 30초만 지나면 또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무조건 남 탓이예요.
묘책이 있을까요?
건강한 소통을 위해서 서로 폭력을 쓰지 않는 범위에서 속상할 땐 말다툼도 할 수 있는거라고 가르쳤는데,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믿었는데 굳기도 전에 또 내리고 또 내리니 홍수 수준입니다.
학교에서는 제 새끼라고 믿고 보내시라고 약속드렸는데, 에구~ 제 마음대로 욕심대로 되지 않네요. 일단 다음주부턴 2학년 모두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기로 약속했습니다. 가정에서도 힘을 실어주세요. 담임과 학생은 서로 좋아 죽는데, 왜 학생과 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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