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반

6학년 2반입니다.

  • 선생님 : 이현빈
  • 학생수 : 남 15명 / 여 12명

문집

이름 박지원 등록일 20.11.09 조회수 45
첨부파일

1달간의 어학연수

박지원

내 생일이 지나고 1~2주 정도 뒤에 갑작스럽게 어학연수에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마음에도 없는 어학연수를 가게 되어 짜증이 나고 외국에 간다니 떨리기도 하였다.

심지어 나에게 아무 설명 없이 보내서 나는 불안한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목적지는 필리핀의 세부로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5시간 정도 걸리는 꽤 먼 섬나라이다.

설상가상으로 필리핀에서 화산이 터졌다는 소식에 다시 돌아가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목적지와

떨어진 마닐라여서 안심했다. 필리핀은 열대 기후여서 새벽에도 더웠다.

짐을 풀고 새벽 이어서 바로 잤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우리에게 돈까스를 만들어 주셨는데 맛있었다. 설마 첫날부터 공부하는 줄 알고 귀찮아했는데 다행히 도시 구경을

시켜주셨다. 다음날이 되어 바로 공부하러 갔다. 그날에는 특별히 규칙, 선생님 소개, 교실 위치 등

많은 것을 알려주셨다.

저녁을 먹고, 이제부터 저녁 규칙을 설명해 주셨다. 첫째 : 일기 쓰기, 둘째 : 당일 단어 외우기

마지막으로 핸드폰사용은 단 1시간이었다. 딱히 센터 생활은 항상 하는 일이 같아 재미없었다.

주말에는 스노클링, 자원봉사, 세계 유산 관광 등 많은 체험을 했지만, 특히 싫었던 건 그 더운 날에

물 없이 다니는 것이었다. 필리핀은 물에 석회수가 있어 함부로 물을 마시면 안 된다.

더 싫었던 건 집주인 아주머니시다. 이상한 음식을 만들고, 우리 방에 말없이 들어오시는 등

온갖 만행을 저지르셨다. 함스 라는 별명이 생겨 너도나도 그 이름으로 불렀다.

가장 좋았던 일은 마트에 가 쇼핑한 것이다.

마지막 날에는 선생님들과 인사를 하고, 짐을 싸고 그때 당시에 코로나가 터져 마스크도 챙겼다.

공항으로 가 비행기에 오를 때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이 일 때문에 다시는 어학연수에 가기 싫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글 동마루 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