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친구들을 존중하는 마음과

배려하는행동으로 

서로의 꿈을 키워나가는

지혜가 샘솟는 

4학년 3반 입니다.

학생이 주인이 되는 교실
  • 선생님 : 김진솔
  • 학생수 : 남 14명 / 여 13명

10월 10일 화요일 오늘의 한문장.

이름 김진솔 등록일 23.10.10 조회수 53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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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월 9일 한글날까지 3일의 연휴를 보내고 등교한 첫날입니다. 지난주 추석연휴에 이어 계속된 연휴가 아이들 마음을 들뜨게 했을까요? 평소보다 말이 많아진 친구, 기분이 많이 들떠보이는 친구, 평소보다 집중을 못하는 친구 등등 여느때와는 조금 다른 모습들이 교실에서 보였습니다. 

 

2. 한 친구가 수학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집중을 하도록 큰 소리로 이름을 불렀지요. 그 친구는 자신의 이름이 제 목을 통해 큰 소리로 갑작스럽게 들려오니 깜짝 놀란 모양입니다. 당혹스러워 하는 표정과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3. 아이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까. 혹시 집중을 하지 못한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4. 일단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뒤로하고 수업에 집중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5. 수업이 끝난 뒤 아이를 제 책상 앞으로 불렀습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있었는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혹시 무슨일이 있었던것은 아닌지. 

 

6. 이야기를 한참 한 뒤에 아이를 자리로 돌려보냈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줄을 서서 손씨름을 하며 장난을 쳤습니다. 옆에서 기웃기웃 하던 친구는 저의 팔뚝을 만지면서 말했습니다. 

 

"선생님 여기 진짜 단단해!"

 

다같이 장난을 치고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7. 학교는 무엇을 위한 공간일까요. 저는 요즘 독립이라는 단어를 많이 생각합니다. 우리 4학년 3반 아이들이 고학년인 5학년을 몇 개월 앞둔 지금, 스스로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하며 더욱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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