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멋진 친구들이 함께 지내는 5학년 1반입니다.
인생 최악의 날이, 인생 최고의 날로 바뀌는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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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 | 등록일 | 21.09.28 | 조회수 | 20 |
햇살이 따스해서, 빈둥거리며 놀기 좋은 날이었다. 그래서 나는 놀았다. 아니, 놀려고 했다.
"분명 그랬는데 말이지......"
나는 설거지를 하며 중얼 거렸다.
하필이면 오늘 전을 부쳐서 설거지 거리가 많았다. 드럽게 많았다. 그런데도 내가 설거지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건 바로 돈! 설거지를 7번 하면 만원을 주신단다. 누가? 엄마가. 내가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별 수 있나. 돈 버는 방법이 이것 밖에 없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거지.
쨋튼 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 드럽게 많은 설거지를 끝내고, 너무 피곤해 낮잠을 자려고 누웠다. 아랫층이 하도 시끄러워서 반수면 상태로 한 10분이가 누워있었나? 나를 깨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산에 가자댄다.
'망할'
결국 끌려왔다. 산에. 무슨산에? 지리산에.
그래서 꼬박 2시간 30분 동안 죽어라 걸었다.
'그래, 등산. 좋지. 운동도 되고, 풍경도 보고. 그래, 좋아. 다 좋은데...... 문제는 귀찮아. 심각하게.'
. . . 정확히 2시간 30분 뒤에 나는 녹초가 괴서 산에서 내려왔다.
집에와서 밥을 먹었다. 점심을. 그리고 내가 뭘했개?ㅎㅎ 설거지.
"하............ "
한숨이 나왔다. 오늘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다.
그 런 데
드디어 돈을 다 모았다. 책을 샀다. 진짜 이 기분이라면 강혜원에게 뽀뽀 100번은 해줄 수 있었다(?) 진짜 너무 기뻤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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