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없고
차별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
1월 14일(목) 겨울방학 가정에서 실천해야 할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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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선 | 등록일 | 21.01.14 | 조회수 | 12 |
존경하는 사랑반 학부모님들께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2학기를 보내고, 어느덧 겨울방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늘 사랑과 이해로 지켜봐 주신 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 19상황이 엄중해서 마음껏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식당도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가정에서 안전하고 건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정내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올 겨울방학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의 실천 목록 << 나는 겨울방학동안 이런 것들을 지키겠습니다. >>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겠습니다. - 부모님께 : 자녀에게 (시계를 보여주며) 일어나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2.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실천하겠습니다. 3. 아침, 저녁 이를 닦고, 놀고 난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겠습니다. 4. 식사 전에는 손을 씻겠습니다. - 부모님께 : 식사는 정한 시간에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식사시간에 돌아다니거나 30분이 넘게 음식을 가지고 있거나 장난을 하지 않도록 함께 지도해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 시작 시간과 끝나는 시간이 있다는 것을 잘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놀이를 한 후, 놀잇감을 정리하겠습니다. - 부모님께 : 장난감을 정리할 수 있는 상자나 선반, 서랍 등을 마련해 주세요. 자기만의 공간이나 박스가 있다면 더욱 물건도 소중히 다루고 잘 보관하고 정리해야 하는 것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겠습니다. - 부모님께 : 할 수 있다면 자녀가 집 전화번호와 주소를 외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낯선 사람뿐 아니라 가까운 남자친척과 단둘이 있을 만한 기회를 피해주세요. ****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을 경계하거나 소극적인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사회성도 좋아지고 어른이나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주저함이 없는데 이 부분이 특수교사의 딜레마입니다. 학교에서 올바른 사회성을 기르는 한편 잘 모르는 사람이나 나쁜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익숙한 사람도 경계를 해야 하는데 이것을 동시에 이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인사는 하지만 스킨쉽을 하지 않고 친근해도 가족이 아니면 다가가거나 만지는 것을 피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악수나 하이파이브 정도만) 이 부분이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누구에게는 안기고 누구는 피해야 하는 것을 판단하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요즘은 아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성문제가 70%가 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1학년이 넘어가면 절대 안아주거나 뽀뽀해주지 않습니다. 교사들과 포옹과 뽀뽀에 익숙해지면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포옹과 뽀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도 생활연령에 맞게 지도해 주시고 가정에서도 사랑의 표현에 대한 적절한 경계를 정해놓으시고 원칙을 지켜가며 일관성 있게 말씀해주신다면 우리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하거나 나쁜 사건이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또래 아이들이나 청소년들로부터 표적이 되거나 만만하게 보는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같은 학교라고...친구라고...오빠라고..형이라고..너무 믿거나 안심하지 마시고 잘 지켜봐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7. 형제, 자매,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겠습니다. 집에서 형제자매가 1명이나 2명 정도이다 보니 교사도 독점하려고 하고 장난감도 독점하려고 하고 책도 독점하려고 하네요.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나쁜 일이 아니니 잘 설명해주시면 되고 함께 하고 나누고 양보하는 것도 일상생활에서 계속 경험해보고 연습이 필요합니다. 원한다고 다 가지거나 먹을 수 없고 하고 싶다고 하고 싶은 일은 언제든 들어주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청소년기와 어른이 되어서 절제와 조절을 익히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적당한 실패나 포기, 좌절을 해보는 것이 아이들에게 나쁜 것이 아니라 그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적절한 요구와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한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들께서 가족들과 이야기 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때와 장소에 따라 적당하고 바르게 말하겠습니다. - 부모님께 : 바른 말의 모범은 부모입니다. 부모님이 먼저 분명하고 바람직한 언어를 사용해 주세요. 9. 나와 남에게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위험한 물건을 만지고 물건이나 사람을 밀거나 물건을 던지는 행동은 나와 남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것을 먹겠습니다. 패스트푸드, 방부제, 색소, 해로운 식품 첨가물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시고 적게 먹고 먹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도 학교에서와 같이 지도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겠습니다. 특수교육에서는 ‘과제분석’이라고 하는데 내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한 기능을 적은 목록을 만들고 하나씩 도움을 줄여나가면서 스스로 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미래에 타인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독립하여 독자적인 생활을 누리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스스로 해보고 잘못했을 때에는 책임도 지고 성취했을 때의 만족도 느끼면서 보호 받고 제외되는 관계보다 어울리고 협력하는 관계를 만드는 기본 작업입니다. 꼭 1~3개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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