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사슴반

푸른꿈을 가지고 유치원에

첫 등원하는 발걸음..

그 설레임을 기억하며 사랑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사슴반 가족분들의 관심과 응원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키워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장으로 함께 꾸며 보아요. 

푸른꿈.사랑.행복을 키워가는 사슴반
  • 선생님 : 김OO.김OO
  • 학생수 : 남 4명 / 여 2명

올챙이와 개구리

이름 김보람 등록일 20.08.20 조회수 25
첨부파일

오늘은 형님들이 채집통에 잡아다 준 올챙이로 흥미가 모아졌어요.

올챙이가 움직이는 모습, 뒷다리가 조금 나온 모습, 조그만한 입을 벌리며 물풀을 가지고 노는 모습 등을 관찰하며

"우리도 올챙이를 찾으러 가요!" 외치는 친구들 입니다.

학교 안 작은 연못 속에 어떻게 개구리가 알을 낳고 올챙이로 부화했는지 꼬물꼬물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환호성 지르며

채집망으로 낚시하듯 건져내는 친구들, 처음에는 "징그러워요!" "선생님 너무 작아서 터질거 같아요." 머뭇거리는 모습이었는데

어느새 올챙이를 손바닥에 올리고서는 자세히 관찰하네요. 무서워하던 친구들도 시멘트 바닥에서는 올챙이가 죽을거라며

조심조심 수조에 넣어주는 모습에서 생명을 중요시 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었어요.

교실로 돌아와 '개구리 왕자' 그림책도 읽어보고 관찰하여 표상하기도 해보았답니다.

식후에는 교실에 메뚜기가 놀러오자, 개구리처럼 뜀뛰기를 잘한다며 "우리도 뛰어보자! 개굴!개굴!"

그래서 장애물넘기를 할 수 있는 '허들'을 지원하였습니다.

교사가 사용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유아들이 먼저 탐색해서 놀이방법을 정해볼 수 있게 여유를 갖고 관찰했어요.

그러자 이리저리 세우고는 높이가 다 다르자, 높이별로 단계를 정해서 올챙이가 되어 밑으로 통과하며 헤엄치기,

뒷다리가 나오는 단계, 앞다리가 나오는 단계, 마지막에는 꼬리가 없어져 개구리가 되었다며 점프하는 모습이예요.

그러자 한 친구가 "나는 처음부터 개구리처럼 뛰고 싶어" 하고는 개구리 뜀뛰기를 하며 허들을 넘어 보아요.

유아가 흥미있는 것으로, 유아가 주도적으로 놀이할 수 있게 여유를 갖고 관찰하며 적절할 때에 지원을 하면

아이들의 놀이가 확장되며 사고 또한 확장시킬 수 있답니다. 어때요? 우리 아이들, 멋진 놀이가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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