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2020 시업식, 입학식 인사

사랑스런 어린이들, 안녕하세요?

파릇파릇 새순이 올라오고

따스한 봄기운이 반기는 학교에서

새로운 선생님들과 우리 대야 꿈나무들이 함께 모여

활기차게 새 학년을 맞이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참으로 특이한 입학식과 시업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나마 우리 어린이들과 인사를 하게 되어

무척 반갑고 무엇보다 새 학년의 시작을 축하합니다.

특히 1학년에 입학하는 신입생 꿈나무들!!

대야초병설유치원에 입학하는 원아 여러분!!

대야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하고 많이많이 환영합니다.

학부모님! 항상 바쁘실 텐데 계속해서 가정에서 아이들 돌보시느라 얼마나 힘드십니까?

아이들이 학교에 와서 선생님을 만나 공부하고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평범한 일상의 생활이 참 소중한 것 이었구나’를

더욱 간절히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 힘든 시기가 어서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사랑스런 우리 대야 꿈나무들!!

코로나19로 인하여 정상적인 개학이 자꾸 미루어지고 온라인으로 먼저 개학을 하게 되었지만 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은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조심하며 기다리면 교실에서 얼굴을 보며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날도 곧 올 거라 믿습니다. 선생님과 새로운 방법(온라인)으로 공부를 하니 평소에는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이번 기회에 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해 주길 바랍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서 한 명의 학생도 건강이 나빠지는 일이 없도록

가정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교실에서 들려오는 여러분의 즐거운 웃음소리와

그네를 힘차게 구르며 신나게 하늘로 올라가는 여러분의 모습을

어서 빨리 보고 싶습니다.

새 학년, 새로운 시작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빠른 시일 안에 학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대야초, 광산분교, 대야초병설유치원 모든 친구들 사랑합니다.

-2020. 4. 14. 대야초등학교장 오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