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다독다독 활동은 마법에 걸린 병 입니다.
아름답고 유쾌한 상상력 키워주는 마법의 병 챙그랑 챙그랑, 마법사의 병 공장에서 신나게 만들어진 알록달록하고 반짝이는 예쁜 병 속에 초콜릿이며 사탕, 우유, 콜라, 꿀 따위 대신에 전혀 상상해보지 않았던 엉뚱한 것들이 들어 있다면? 그런데 도대체 이게 웬일입니까? 마법의 병 속에 감추어졌던 온갖 동물들이 느닷없이 우리가 사는 세상으로 뛰쳐나와 아이들과 함께 한바탕 신나는 소동을 벌이는 것이 아닙니까? 나중에 이런 소동은 말썽꾸러기 한 마법사의 장난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판명 나는데...
이『마법에 걸린 병』은 티 없이 맑고 천진스런 아이들의 눈높이로 바라본 조금은 황당하지만 익살스러우면서도 재치가 넘치는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빨강,파랑,노랑,하양,검정 등 원색적이면서 다채로운 색깔로 알록달록하게 뒤섞어 만든 병 속에 숨겨진 비밀을 들춰보는 즐거움은 아이들에게 퀴즈나 수수께끼를 풀어나갈 때처럼 진지하면서도 진저리처질만큼의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시켜주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게 합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무언가 꿈틀거리고 움직이고 넘치고 흐르는 것이 그림 속에 숨겨져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아이들은 달뜨게 하고 놀라운 환상의 세계로 푹 빠져들게 합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의 가슴과 눈은 유쾌한 세상, 가슴 두근거리는 황홀하고도 멋진 세계가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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