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기린반

안녕하세요?

설렘 속에 배움의 첫발을 내딛는 친구들에게

우리유치원은 신나고 재미있는 유아학교라는 첫인상이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새로운 시작과 함께 두근두근,,,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웃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사랑을 듬뿍 담아 가르치겠습니다.

  • 선생님 : 최윤희
  • 학생수 : 남 4명 / 여 7명

6.3.이야기할머니 활동

이름 최윤희 등록일 19.06.03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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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이야기할머니 활동은

"붙어라 떨어져라'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부모 형제도 없이 외롭게 머슴살이를 하는 총각이 있었어요. 욕심 많은 주인 영감은 잘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늘 총각에게 일을 더 시킬 게 없을까 눈에 불을 켜고 찾았어요. 하지만 마음 착한 총각은 불평 한 번 하지 않고 묵묵히 주인집 일을 부지런히 해주었어요.

어느 날 총각이 하루 종일 나무하랴, 논일하랴 힘들게 일하고 밥이라도 한 그릇 먹으려니까, 욕심 많은 주인 영감이 말했어요.

밥 먹기 전에 먼저 외양간부터 치우고 여물도 쑤어 놓아라!”

주인 영감은 총각에게 일만 시킬 뿐 총각이 밥 먹는 것도 아까워했어요. 그러자 몹시 속상했던 총각이 말했어요.

영감님! 정말 너무 하십니다. 제가 이 집 아니면 굶어 죽겠습니까?”

총각의 말을 들은 주인 영감은 화를 내며 그동안 일한 돈도 주지 않고 총각을 쫓아냈어요. 그 후 총각은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고생을 하다 돗자리를 팔러 다니는 돗자리 장수가 되었어요.

 

 

여보시오! 나그네 양반. 정말 고맙소. 내가 죽은 이후로 아무도 날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외로웠는데, 오늘 밤 당신이 찾아와 내가 춥다고 돗자리로 바람막이까지 만들어주니 이 은혜를 어찌 갚을지. 내가 줄 것이라곤 이것밖에 없으니 이걸 가지고 가시오

하더니 붙을 접()’자 하고 떨어질 락()’자가 적힌 종이를 두 장 주었어요.

“‘붙을 접자를 만지면서 붙어라!’ 하면 무엇이나 붙고, ‘떨어질 락자를 만지면서 떨어져라!’ 하면 무엇이나 떨어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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