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4반

2020학년도 3학년 4반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여러분!

받은 사랑을 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기본을 지키는 우리반이 되길 소망합니다.

(인사, 경청, 안전, 청결, 배려)


세상의 빛과 소금같은 우리들.
  • 선생님 : 장소윤
  • 학생수 : 남 15명 / 여 15명

책 후기 - <자전거 도둑>

이름 장소윤 등록일 20.03.06 조회수 157
첨부파일

<책 읽고 쓰기 양식> 

- 책 제목: 자전거 도둑

- 지은이: 김소진

- 읽은 쪽수: (146~171)쪽


1. 인상적인 문장 : 혹부리영감의 격려를 받은 아버지는 고개를 돌려 그에게 굽신거린 다음 또 한 차례 내 뺨을 기세 좋게 올려붙였다. 그러나 이 지독한 연극을 지켜보면서 나는 아픔을 거의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머릿속에서 뭔가가 맑아지는 느낌뿐이었다. 그리곤 투시해버리고 말았다. 어린 나이에도 아버지의 눈 속에 흐르지도 못하고 괴어 있는 눈물을. 차라리 죽는 한이 있어도 애비라는 존재는 되지 말자. 아마도 나는 그때 그런 끔찍한 다짐을 했는지도 모른다.


2. 그 이유 : 아버지가 형편이 어려워서 저지른 실수로 인하여 아들을 때리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아들도 아들이지만 자신의 손으로 아들의 뺨을 때리며 아파했을 아버지의 모습이 참 안타깝다. 또한 이러한 일을 겪음으로써 자식을 키우는 부모가 되지 않겠다고 생각한 '나'의 모습도 아프다. 


3.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 : 자전거 도둑이라는 책에는 주인공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자전거 도둑, 영화 자전거 도둑의 내용, 과거의 나의 모습 등 3가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역순행적 구성으로 인해 내용이 헷갈릴 수도 있지만 짧은 단편소설에 연관된 이야기가 펼쳐져서 흥미롭다. 


4. 관련된 나의 경험 : 혹부리영감이 아버지에게 상처를 준 것을 복수하겠다고 나서는 '나'의 모습을 통해 만약 우리 부모님이 누군가에게 수치를 느낄만한 상황이 닥친다면?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생각해봤다. 나는 분노도 느끼겠지만 두려운 마음도 커서 주인공처럼 직접 가서 복수를 하지는 못할 것 같다. 대신 상처받은 부모님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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