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말을 예쁘게 하는 편이 아니라 가끔 나에게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기도 했고 표지가 조금 무섭게 생겨서 호기심을 끌어 읽게 되었다. 책에서는 "말"을 구성하는 건 언어, 단어, 말투, 목소리, 어조, 손짓, 발짓 같은 제스처까지도 누군가에게 나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걸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말"은 대화를 하거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상대의 감정과 나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용도로도 쓰이며 말 자체로도 의미가 존재한다고 한다. 말을 할 때에 좀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가지고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의미 있는 말을 하려고 하고 거짓된 말이나 상처되는 말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또 맞춤법에 대해 나와 있기도 했는데 평상시 맞춤법 안 지키는 것에 대해 조금은 예민한 편인데 많은 사람들이 책에 쓰여 있는 것처럼 은어나 속어같이 어쩔 수 없는 말을 제외하고는 맞춤법을 최대한 지키려고 했으면 좋겠다. 우리 대부분은 아직 언어적인 부분이 부족하다. 그런 부족한 나의 언어 습관이나 말하는 태도를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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