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고등학교에 입학한 주인공 오레키 호타로는 모든일에 무관심 하지만 그의 인생은 누나의 부탁으로 고전부에 입부ㅏ면서 달라지게된다. 전형적인 클리셰처럼 느껴지는 줄거리지만 추리소설과 고등학교라는 공간적 배경을 합침으로서 신선함을 이끌어 내고 있다. 단순히 코난이나 김전일처럼 누군가가 죽지도 않고 거대한 범죄가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순전히 고등학생의 일상속에서 사건들이 일어난다. 또한 누구보다 무기력하고 나태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 오레키가 자신의 추리력으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참신했다. 

누구보다도 나태한 오레키가 이런 추리력을 가지고 있는게 이 책의 독특한 부분이다. 추리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외향적이고 적극적이지만 주인공은 그렇지 않았다. 그럼으로서 이 소설에 더욱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 같았다. 추리물 들을 볼때면 간혹 억지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건 그렇지 않았다.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가지고 추리를 하기 때문에 마치 방 안의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는 것처러 소박하지만 사건의 진상을 알아냈을 땐 마치 오래전 잃어버린 걸 찾은듯이 놀라운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