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앵무새 죽이기는 한 백인 변호사가 무고한 흑인을 변호하는 이야기를 변호사의 자식인 딸의 입장에서 서술되어지고 있는 형식의 소설이다. 단순히 변호를 하며 오고가는 재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게 아니라 주인공이 살고있는 마을 사람들과의 일상부터 풀어 가며 후반부가 되서야 재판이 시작되는 형식이다. 주인공이 점점 성장하면서 깨닫게 되는 사회의 현실과 부조리한 인종차별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소설의 배경인 1930년대 극심했던 인종차별을 때로는 직접적으로 때로는 간접적으로 보여주며 미국 사회의 만연한 인종 차별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재판장면에서 흑인은 2층 발코니에 서서 보지만 백인은 1층에서 의자에 앉아서 보는것 또한 당시의 인종차별을 잘 보여주고 있다. 평범한 마을의 모습을 하고있지만 그 뒷면에는 철저하게 나뉘어진 인종에 근거한 계급이 존재함을 아이의 눈을 통해 여과 없이 보여주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