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반

 먼저 찍은 사진은 증명사진이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친구들 모두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고 준비를 했다. 6학년 1반은 6학년 2반이 먼저 사진을 찍는동안 기다려야 했기에 그 시간동안 책을 읽었다.

 6학년 2반이 촬영을 다 하자, 6학년 1반의 순서가 왔다. 그렇게 되자 몇몇 친구들은 기분이 좋아보였고, 몇몇 친구들은 긴장한 것 같기도 했다.

 증명사진을 찍는 순서는 1번부터 번호순대로 찍는 것 이었다. 그래서 1번부터 순서대로 머리를 빗고, 설레는 표정과  긴장한 표정으로 촬영장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나왔다. 그 뒤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증명사진을 다 찍자 선생님께서 옷을 갈아입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이젠 모둠사진을 찍어야하기 때문이었다. 모둠사진은 가장 좋아하는 옷이 아닌, 흰 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찍는 것 이었다.

 모둠사진을 찍는 순서는 1모둠부터 모둠 순서대로 (키가 작은 모둠부터 큰 모둠 순으로) 찍는 것 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순서대로 촬영장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다. 모둠 촬영 종류는 2가지이었다. 1번째는 모둠 친구들 전체(남자친구, 여자친구)가 함께 찍는 것 이고

2번째는 남자친구들, 여자친구들 따로 찍는 것 이었다.

 친구들이 사진을 찍을 때 포즈는 여러가지였다. 어떤 모둠은 하트 모양을 만들고, 어떤 모둠은 손가락으로 모양을 만들어서 찍었다.

 친구들이 사진을 찍는 동안에 찍지 않는 친구들은 각자 자신이 가져온 책을 읽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친구들이 졸업사진을 다 찍자 모두 다 다시 반에 돌아갔다. 즐겁기도 했고 긴장되기도 했고. 여러 감정이 느껴지는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촬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