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안녕하세요. 6-1반 담임 최인석입니다.

준빈이, 민성이, 세은이, 수아, 영귀, 은수, 은애, 정원이, 탄닷이, 영인이, 소현이, 백호, 지훈이, 세진이, 나경이 지은이, 다은이, 영우, 가윤이, 승호, 지우, 효웅이, 윤지, 수하, 준상이, 강인이, 예겸이, 정연이.  

 우리 28명의 보물들이 남초에서의 마지막 학년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선생님 : 최인석
  • 학생수 : 남 17명 / 여 11명

9월 현장체험학습

이름 최인석 등록일 19.10.15 조회수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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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금요일에 우리 6-1반은 군산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견학하고, 근처의 진포 해양공원도 둘러보고 오는 코스였습니다.


한번 둘러보러 가실까요?



근대 문화관을 돌다보면, 잡화점 손님 서빈이를 만나고



쌀 팔러 가는 건넛마을 탄닷이도 만났습니다.


탄닷이의 경쟁자들입니다. 효웅이와 수하도 쌀을 팔러 나왔습니다. 박물관의 어두운 조명에 사진이 잘 안나오네요 ㅠ


쌀 팔고 부자가 된 효웅이. 집에 갈 땐 김첨지가 끄는 인력거가 최고입니다.



친구 세진이를 만나 효웅이는 극장 앞에서 내리고,




다음 손님으로 정연이가 탔습니다. 




 손님이 많은걸 보니 오늘 하루 재수가 좋은 지우입니다. 쉴틈없이 손님을 태우네요.



그 다음 손님은 강인이. 학교에 늦어 인력거를 타고 부랴부랴 등교하는데요.,


끄는 사람은 똑같이 늦은 옆반 준서입니다. 강인이의 무서운 주먹 앞에 준서는 조용히 인력거를 끕니다.



영귀가 너무나도 황홀한 표정으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데?



바로 막걸리를 만드는 누룩 향을 맡고 그랬네요. 선생님과 영귀는 술지게미 앞을 한동안 떠나지 못했답니다.



누룩 향기에 취한 채 밖에 나와보니 은수를 태운 세진이의 인력거가 다니고 있네요. 은수는 어디를 가는 걸까요?


바로 예겸선생님이 있는 교실입니다.



예겸 선생님 옆에서 발표를 하는 은수와 민성이도 있네요. 왜인지 술향기가 풍기는 영귀는 얼굴이 빨간 채로 교실에 들어옵니다.


아직 신분제가 알게 모르게 있었는지,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을 동안 밖 장터에선 아직도 인부들이 쌀을 나르고 있습니다. 이 쌀은 군산항에서 일본으로 공출된다지요.




나경이도 인력거에 한번 올라보고




박물관 테라스에 나와 경치도 봅니다.



이 곳 테라스에는 기가막힌 자세로 망원경을 보는 준상이도 있었습니다. 바로 군대 감시초소에서 근무해도 될 정도입니다.



박물관을 나와 진포해양공원을 가는 길에 군산 세관을 들렀습니다. 근대의 세관 건물 그대로, 내부도 박물관처럼 꾸며놓은 곳인데요, 세진이가 세관 관복을 입어보고 있네요.



수하는 세관장 자리에 앉아 다리를 꼬고 부하직원 세진이를 혼내고 있습니다. 한 두번 갑질해본 솜씨가 아닌데요?




세관과 은행, 그리고 미술관을 거쳐 진포 해양공원에 도착합니다. 쨍쨍 내리쬐는 가을볕에 아우성이 대단했습니다!!

이제 슬슬 현장체험학습의 꽃, 점심시간을 가져볼까요?


해양공원 한 켠의 데크에 자리를 잡고 각자 싸온 도시락을 꺼내 친구들과 나누어 먹습니다. 9시부터 배고프다던 아이들이 감격스런 표정으로 음미하고 있네요ㅎㅎ


카메라만 보면 포즈를 잡던 친구들이 지금은 먹는게 앞섭니다 ㅎ 친구들 반찬을 나누어 먹는건지 뺏어 먹는건지... 어쨌든 뭔가 다채롭게 먹긴 하네요.



하필 체험학습 전날 다리가 다쳐 깁스를 하고 온 민성이도 밥 맛은 꿀맛입니다.




선생님이 여기 보라니깐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봐주는 착한 아이들. 지금은 먹는게 우선이닷!



다들 부모님들께서 양껏 싸주셔서 남은 음식들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은수가 나눠준 닭다리를 문 정연이와 먹느라 바쁜 노란옷 수하까지. 먹고 배부르면 이제 덥다고 가자고 하겠죠? ㅋㅋㅋ


다들 훌륭한 발골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연이가 닭다리에 심취해 있는 사이 강인이는 뭘 훔쳐먹을지 스캔중



다들 부모님이 싸주신 도시락을 먹기 전에 닭다리를 뜯고 있습니다. 이래서 치느님 치느님 하나봅니다.



닭다리 수출의 장본인 은수입니다 ㅎㅎ 뭐가 불만스러웠을까 표정에 짜증이 한가득이지만 다른 친구들은 덕분에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 했네요!



식사를 마치고 군함 내부도 들어가 둘러본 뒤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더웠던 현장체험학습을 마무리 했습니다.


쌤, 왜 또 나가요?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체험학습이 많았던 한 해입니다. 아직 한 번 남았다....




추가로, 아이들이 찍어 보내온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