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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자른날(양원석)

이름 양원석 등록일 24.09.10 조회수 60
머리카락을 자르러 미용실에 갔다. 머리카락을 잘랐다. 머리카락 자른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다. 너무 짧게 잘라져서 웬지 바보처럼 보였다. 자르고 집에 가니 엄마가 잘 잘랐다고 하셨다. 아빠도 잘 잘랐다고 하셨다. 형은 못생겼다고 했다. 기분이 나빴다. 아침에 학교에 오니 친구들이 보자마자 머리카락 잘랐냐고 물었다. 선생님은 짧지만 시원하고 색다른 모습이 멋지다고 하셨다. 기분이 좋고 시원한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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