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사랑하는 19살 범준이에게/ 안녕, 난 13살 범준이야. 넌 지금 수능을 하루 앞둬 긴장도 되고 떨릴 것도 같아 비록 네가 19년 동안 한 성적으로는 분명히 잘 할 수 있겠지만 내가 시험을 더 잘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려줄게 일단 오늘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마. 장에 이상이 생겨 수능을 못 볼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수능을 볼 때 멘탈 관리를 잘 해야해. 너는 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못 풀지도 모르잖아.. '수능'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팔고 잘 해왔던 학교 시험이라고 생각해,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나쁜 결과가 찾아오지는 않을 거야. 만약 점수는 나쁘게 나오더라도 네가 100점을 맞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했다면 넌 이미 100 점이야. 그리고 수능날까지 건강하게 살아있어 줘서 고마워. 모르는 문제는 너의 지식을 총동원해 잘 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가장 나오지 않은 번호를 찍어, 너의 수능을 응원할게

2024년 11월 13일 너를 사랑하는 13살 범준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