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2학년 1반 입니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거운 학교생활을 해보게요~
알콩달콩반에 가족이 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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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현순 | 등록일 | 22.07.03 | 조회수 |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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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아침 등굣길에 발견한 달팽이 한 마리를 교실에 들여오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알콩달콩 우리 반에 가족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열심히 가꾸고 있는 식물에 달팽이 10마리 이상이 기어다니고, 사슴벌레 4마리를 데려오면서 신경써야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우선 사육통을 하나 사와서 사슴벌레들을 이사시켜주었고, 과학실에서 수조 2개를 빌려와서 달팽이 집, 사슴벌레 수컷과 암컷을 분리해서 관리해야할 집이 세 개나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침시간, 쉬는 시간에 수시로 관찰하면서 새로이 발견된 모습 등 친구들과 사이좋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보기좋네요. 그런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 아이들이 잘 버틸까 싶어요. 금요일 퇴근 길 푹푹찌는 교실 속에서 지쳐갈 아이들이 안쓰러워서 모두 챙겨서 잠시 저의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뭔가를 키운다는 것은 사랑과 관심, 책임까지 우리 아이들이 이런 것을 배우면 좋겠지요? 달팽이 가족 꾸미기 활동을 하는데, 한 아이의 그림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우리 친구들이 보았던 효림앞마당의 달팽이들인데, 자기 엄마 달팽이가 사라졌다고, 아마 인간들이 잡아간 것 같다며 혹시 돌아가셨으면 잘 묻어달라는 글.. 월요일 아침시간에 일찍 등교한 아이들과 함께 달팽이는 자연으로 돌려보내려고 합니다. 보고 싶으면 효림 앞마당에서 보면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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