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에 집에 싹이 올라오는 고구마를 가져와서 화병에 키웠지요. 싹 들이 가로로 뻗어있었는데, 방향을 틀어주니 곧게 잘 자랐어요. 고구마 한 개가 외로워보여 한 개 더 가져다가 보살펴줬어요. 아이들은 등교하자 마자 식물에 다가가서 하루 하루 변해가는 모습을 체크해서 저에게 말해준답니다.

  4월 식목일을 맞이하여.. 초순에는 조금 추운 듯해서 중순에 아이들과 함께 카랑코에, 화이트스타, 만데빌라를 심었어요. 오래 꽃을 보며 잘 키우고 싶어서 고른 식물들이었지요. 저와 아이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오래 잘 자라리라 기대해봅니다. 식물 중 만데빌라는 덩쿨 줄기여서 철대를 창가에 기대어 놨는데, 오늘은 철대 끝까지 감아올라갔습니다. 잭과 콩나무 이야기처럼 줄기가 어디까지 올라탈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