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1.하나를 하더라도 철저하게

 퇴계이황 성리학을 공자 사상에 맞추어 완성시킨 대학자라고합니다.？

어느날 제자들에게 네패로 나누어 풀을뽑도록 했는데 유독 한패만 진도가 느렸습니다. 그러나 퇴계선생은 오히려 풀을 늦게뽑은 패를 칭찬했습니다.

모든 문하생들은 깜짝 놀라 반문했습니다.

"봐라, 그대들이 뽑은 풀들은 뿌리가 제대로 뽑히지 않아서 뽑으나 마나 한 것이다. 반면 이 친구는 뿌리가 완전히 뽑히게 뽑느라고 진도가 느렸던 것이다. 그대들은 풀을 다시 뽑아야 하게 생겼으니 빨라도 빠른 것이 아니다."

퇴계선생은 이 일을 통하여 제대로 된 공부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이 일에 깊은 의미를 부여해 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된 공부는 많은 것을 아는 것 보다 하나라도 깊게 아는 것입니다.

 2. 활용가능하도록 완전하게 익히자.

 조선시대 학자들 중에는 소학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자들이 있었습니다. 조광조도 그러했고 퇴계 선생도 그러했다고 합니다. 어릴 때 배우는 소학을 끼고 사는 이유는 먼저 작은 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도덕에서는 하나라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도덕이 아닌 인문학이나 과학에서는 하나라도 응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라면 언제 어디서라도 그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숙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하나라도 깊게 알고 넘어가자. 피상적으로 알지 말고 내가 그것을 실천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숙달해서 익히자. 이것이 퇴계 이황의 공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