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책 제목만 보면 히어로물 같은데 맞음. 주인공들만 보면 파워레인저인데 막상 보면 아님. 어쨌든 3명의 주인공인 강혜미, 오테평, 서태풍 이 3명 평범한 학생들(?)이 히어로이다. 솔직히 이거 읽으면서 초딩판 어벤져스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아니다. 어벤져스보다는 좀 더 수준이 떨어지는 정도? 아무튼 책 164페이지를 보면 혜미의 아빠인 '혜미 아빠'(이름이 혜미 아빠?)가 "악몽을 꿨구나, 무슨 소리를 그렇게 지르냐?"란 말을 하는데 뭔가 좀 기분이 묘했다. 아무리 책이라지만 혜미가 괴수들과 싸우다가 정신을 잃어 어찌어찌한 과정으로 집으로 오는데 힘든 일을 하고 온 딸에게 말을 걸어 줬다는 것이 뭔가 뭉클했기 때문이다. 이 책 도서관에 딱 한권? 정도 있길래 재밌어 보여서 대출해왔는데 겁나 재밌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읽어 보길 추천함. 만화 책은 아니지만 괜히 머릿속으로 생각하게 됨. 근데 괜히 머릿속으로 생각하게 된다는건 나만 그럴 수 도 있지만 왠만한 만화책보단 재밌었음. 내가 이 책 서관에 반납하고 나면 꼭 읽어보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