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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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백승아 | 등록일 | 19.10.12 | 조회수 | 30 |
나무는 소년과 숨바꼭질도 하고, 밑으로 떨어진 나뭇잎도 줍고, 그네도 타고, 낮잠도 자면서 즐겁게 보냈다. 하지만 소년이 나이가 들면서 장난감이나 옷 같은 물건들을 사기 위해서 나무의 사과를 다 따서 팔아 돈을 벌고 한동안 오지 않았다. 그리고 소년은 집을 짓기 위해 나무를 다시 한 번 찾아가 나무의 가지들을 다 잘라내 갔다. 소년은 나무를 또 찾아갔다. 이번에는 나무의 줄기를 베어 배를 만들고 멀리 떠나버렸다. 엄청 늙게 된 소년은 이제 늙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앉을 곳만 달라고 하였다. 나무는 밑동을 잘 펴주고 앉으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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