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찰을 전하는 아이는 열세살때 노스님의 부탁으로 아버지와 함께 서찰을 전하로 전라도로 떠난다.

그런데 전라도로 가던 중 아버지께서 도방에서 숨을 거두었다. 더 이상의 보호자가 없는 이 아이는

혼자 서찰을 전하로 전라도로 떠났고 서찰은 한문으로 적혀있어서 대가를 치르고 한문 한 두 글자를 배웠다.

그렇게 글자를 알아가니 그 서찰은 녹두장군 전봉준에게 전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이는 녹두장군에게 서찰을 전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피노리에서 김경천에게 밀고를 당해 처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