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3반

수원화성(水原華城) : 사적 제3호.

화성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1794년(정조 18) 1월에 착공하여 1796년 9월에 완공하였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원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 화산으로 옮기고 부근에 용주사를 세워, 아버지의 명복을 빌었다.

당시 화산 아래에 있던 관아와 민가를 팔달산 아래로 모두 이주시키고 수원부를 유수부로 승격시킨 것이 지금의 수원이다. 수원화성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면서 성곽의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1975-1979년까지 <화성성역의궤>에 의거해 대부분 축성 당시 모습대로 보수, 복원하였다.

성의 둘레는 5,744m, 면적은 130ha이다. 성의 시설물은 41개소, 아직 복원되지 않은 시설물은 7개소이다.

210여년 전에 축조된 화성은 가장 근대적인 규모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문화재로 팔달문(보물 제402호),

화서문(보물 제403호), 장안문, 공심돈(空心墩) 등이 있다.

수원화성은 축성의 동기가 군사적 목적보다는 정치, 경제적 측면과 부모에 대한 효심으로, 성곽 자체가

효사상이라는 한국의 정신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독특한 성이라 할 수 있다.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